해군 대잠수함 전력 향상에 기여한 청상어 - THE SSEN LIG

 

 

Innovative Solution 근두운 메인으로 바로가기

해군 대잠수함
전력 향상에 기여한
청상어

글. 편집실 | 사진. 김재현
인터뷰: 기술3팀 김희주 선임연구원, PM2팀 이재성 수석매니저·이석용 제조1반장

해군의 대잠수함 전력 향상에 기여하며 탁월한 성능을 자랑하는 청상어. 가격 경쟁력은 물론 플랫폼 별로 탑재가 용이해 최근 해외 수출의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경어뢰 '청상어’가 완성되는 구미하우스. L1동에서 열정의 씨앗이 무르익어 키를 높여간다. PCB 단위에서부터 구성품, 구성부, 체계조립에 이르기까지 청상어의 One Stop 생산 현장을 찾았다.

 

 

 

 

청상어의 오늘

LIG넥스원이 1995년부터 2004년까지 약 10년간 독자 개발을 통해 양산하고 있는 청상어. 2005년부터 현재까지 4차 사업을 통해 약 00여 기의 청상어를 납품했고, 2019년까지 생산 예정이다. 청상어는 구축함 등 수상함과 대잠 헬리콥터, 해상초계기(P-3C)에서 발사가 가능하다. 어뢰에서 직접 음파를 쏘아 목표물을 탐지, 추적, 공격할 수 있어 수적 우위인 북한의 잠수함 전력을 억제할 수 있다. 이제 청상어의 다른 이름인 'Torpedo’의 의미처럼 '간담을 서늘케 하는’ 해군 전력의 핵심 무기체계로 자리잡았다.

_
“해외 사례를 살펴보더라도 가격 대비 청상어의 성능은 탁월합니다. 감히 세계 최고 수준의 경어뢰라 평가할 수 있습니다.” - 이재성 수석매니저

 

 

/* */

 

 

열정과 혼이 담긴 최첨단 수중무기

청상어는 대한민국 해양 특성에 적합하며 어뢰운용 기법 역시 독자적으로 개발해 공격성공률이 향상되었다. 청상어는 수중 유도무기 중 유일하게 생산단계에서부터 HILS 시험을 규격화하여 불량률 제로에 힘쓰고 있으며, 추진전지부에 세계 최초로 2차전지인 리튬전지를 쓰고 있다. 무엇보다 다양한 플랫폼에 탑재가 가능하고, 소요군의 니즈에 부합하는 유연한 설계로 해외시장에서도 각광받고 있다.

_
“수중 유도무기 개발 기술은 거의 국산화가 된 상태입니다. LIG넥스원의 탁월한 기술력에 자부심을 갖고 일하고 있습니다.” - 김희주 선임연구원

 

 

 

 

청상어 생산의 모든 것을 내 손으로

진해하우스가 홍상어의 생산 및 정비의 전진기지라면, 구미하우스 PM2팀은 청상어 생산의 거점이다. PCB 구성품 단위부터 음향탐지부, 전투탄두부, 유도제어부, 추진전지부, 동력장치부 등 단계별로 '자주검사’를 통해 품질 개선에 힘쓰고 있으며, 생산의 처음과 끝을 직접 해낸다는 자부심으로 구성원들의 작업 마인드가 강하다. 구미하우스에서 생산된 청상어는 탄두를 제외한 체계조립을 완벽하게 끝낸 상태에서 진해하우스로 이관된다.

_
“청상어의 A to Z가 우리 손에 달려 있습니다. 특히 제조1반은 작업 안전에 신경을 많이 쓴답니다. 불량률 제로는 말할 것도 없지요.” - 이석용 반장

 

 

 

 

유기적인 생산 시스템과 협업 마인드

2003년 입사 후 수중 유도무기를 담당하고 있는 이재성 수석매니저는 내부 구성원의 유기적인 협력과 생산 시스템을 청상어 생산의 모든 것이라 말한다. 돌발 이슈에 대한 대응, 구성원 간 조화로운 업무 분장과 철저한 품질 관리 마인드, 양산 관련 이해관계자들의 협업이 지금의 성공을 이끈 밑바탕이다. 2010년 실사격 이후 발생한 S/W와 H/W의 문제들을 철저하게 해결하면서 이제는 '수중 유도무기=LIG넥스원’이란 등식을 만들어냈다.

_
“모든 구성원들이 고생했지만, 그 중에서도 김희주 선임연구원의 공이 아주 크답니다. 일당백으로 청상어 생산의 해결사라 할 만하지요.” - 이재성 수석연구원

 

 

 

 

청상어가 그려갈 미래

개발 기술의 국산화를 이뤄내며 청상어의 시선은 드넓은 곳을 향한다. 최근 경어뢰는 대잠능력 보유의 군 현대화 계획을 갖는 아시아 국가들 위주로 관심이 높다. 대잠임무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수상함, 초계기, 해상작전 헬기에 탑재될 청상어는 어뢰 수출 무기체계로서 월등한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향후에도 전망이 밝다. 현재 2019년까지 양산 계약이 된 상태에서 2020년부터는 성능 개량 사업이 예정되어 있다. LIG넥스원이 청상어에 거는 기대가 큰 이유이다.

_
“세계에서 7번째로 개발된 경어뢰인 청상어는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무기체계입니다. 해외에서도 더 비약적인 성과를 내리라 믿습니다.”
- 김희주 선임연구원

 

 

 

 

희망의 밑그림, 모두의 청상어

완벽한 성능의 청상어 생산을 위해 PM2팀을 비롯 기술3팀 구성원들은 '열정’과 '혼’을 담았다. 무기체계의 성공을 가늠하는 척도는 다양하다. 청상어의 경우는 단연 '사람’이다. 기꺼운 희생을 마다 않는 모든 넥스원인이 희망을 향해 나아간다. 어쩌면 5월은 청상어의 달이 아닐까? 가족보다 더 끈끈한 정을 나누며, 철저한 품질 관리로 오늘을 사는 그들. 대한민국 영해 수호의 첨병이자 LIG넥스원의 희망으로 기록될 것이다.